[enews24 박현민 기자] '미성년 성범죄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되어 재판대에 오른 방송인 고영욱(37)이 오늘 진행되는 3차 공판에 모습을
드러낸다.
고영욱은 12일 오후 2시 20분 서울서부지법 제303호 법정(성지호 재판장)에서 형사11부 심리로 진행되는 3차 공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또 다시 출석한다. 이날 공판은 지난 2차 공판에서 검사측이 언급했던 증인, 특히 2010년 성추행 피해자인 C양(당시
만17세)의 출석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
C양은 지난 2010년 7월 고영욱의 오피스텔에서 위력에 의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
지난해 5월 서울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수사과정에서 고소를 취하했던 피해자다. 하지만 이후 고영욱의 추가범행으로, C양 사건 역시 전후
사건과 병합되어 법정에 기소됐다. C양의 출석 여부는 현재 알려지지 않은 상태.
또한 C양 외에 공소장에 기록된 B양(당시 13세)
등 피해자 2인에 대해서는 아직 미성년자 신분임을 감안해 증인 출석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우려해 수사당시 확보된 진술녹화 CD 등으로 출석을
대체한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증인 출석, 피해자 증언 등으로 해당 사건의 강제성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 홍은동의 거리에서 귀가 중인 여중생 D양(당시 13세)에게 자신이 음악 프로듀서라고 접근해 차안으로 유인해
허벅지 등을 만지며 추행한 혐의 등 미성년자 3인에 대한 간음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27일 고영욱에
대해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법원에 청구하며 사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처 : 뉴스24 HS평생뉴스 : 김호은
